
다이어트 중이라면 음식 한 개, 음료 하나에도 신경이 쓰인다. 힘들게 운동했는데 음료 하나 잘못 마셨다가 체중 감량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. 맹물이 가장 좋은데 계속 물만 마실까?
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음료, 방해가 될 수 있는 음료에 대해 알아보자.
◆ 블랙 커피… 소화 및 체중 감량에 도움.. 하지만 믹스커피는...
블랙 커피 하루 두 잔 정도는 다이어트 중에 마셔도 좋다.
한 잔의 열량이 불과 5 kcal이고 카페인이 몸의 에너지 소비량을 올리기 때문이다.
식후 마시는 커피는 음식물의 대사 작용을 도와 소화 및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(대한비만학회 자료).
생원두 속의 클로로겐산(chlorogenic acid) 등이 체중 감량에 기여한다.
그러나 설탕과 분말 크림을 넣은 커피를 자주 마시면 포화지방 등으로 인해 오히려 살이 찔 수 있다.
◆ 이온음료… 자주, 많이 마실 경우 주의
운동 후 이온음료는 몸에 필요한 전해질이 빠르게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.
약간의 과당이 들어 있지만 탄산음료보다는 당의 함량이 적어 열량이 적은 편이다.
그러나 이온음료도 칼로리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. 자주, 많이 마실 경우 체중 조절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.
단맛을 내는 단당류 및 이당류 등을 많이 넣은 이온음료가 있는지 제품의 성분표를 잘 살피고 구입하는 게 좋다.
◆ 무가당 과일 주스… 설탕 덩어리, 생과일이 최선
무가당이란 말에 솔깃하지만 설탕을 넣지 않았을 뿐 액상과당 등을 첨가한 제품도 있을 수 있다.
무가당을 표방한 과실음료류 100g에도 당이 10.5g 포함된 제품이 있었다(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).
과일, 채소를 먹는다면 가공 과정 없이 자연 그대로 먹는 게 최선이다.
독하게 다이어트 중이라면 당 함량이 많은 과일도 조심해야 한다.
◆ 술… 당분에 열량 높아 아저씨 배의 주범
굶는 다이어트를 해도 술을 절제하지 못하면 효과가 떨어진다.
술은 종류에 관계없이 칼로리가 높다. 알코올은 1g 당 7kcal의 열량을 낸다.
안주까지 먹는다면 다이어트는 물 건너 간다. 살찔 우려가 있는 당분도 많다.
양치를 하지 않고 잠을 자면 충치가 생기기 쉽다. 다이어트에 성공하겠다면 술도 끊어야 한다.
◆ 물
이것 저것 따지기 번거롭다면 물이 최선이다.
칼로리, 가공 성분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.
아침에 미지근한 물 한 잔은 몸의 신진대사를 끌어 올리고 노폐물 배출을 도와 다이어트에도 기여한다.
식사 중에 물을 많이 마시면 위액을 희석시킬 위험이 있지만, 1시간 전 쯤 마시면 포만감으로 과식을 막을 수 있다.
하루 중 한 번에 많이 마시지 말고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게 좋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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